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평택 미군기지 이전 지원사업 이월 속출

道 2016년까지 진위천 정비사업 등 6개 추진
작년 예산집행률 60% 불과 130억 이월 불가피

<속보> 경기도가 최근 3년간 도내 북부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사업’ 예산을 단 한푼도 지원하지 않아 일선 시·군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본보 1월6일자 1면) 이들 기지가 이전하는 ‘평택 미군 기지 지원 지역개발사업’ 예산은 남아도는데 공정이 늦어지면서 이월되는 사업 예산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최근 평택 미군기지 지원 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이월 예산 없이 빠른 시일내 소진할 것을 요구하는 업무 협조 지시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도에 따르면 주한 미군기지가 평택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아 미군 기지 주변의 진위천 정비사업, 도로, 녹지 조성 등 기반 시설 등 6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행안부로 부터 연차별 계획에 따른 사업 예산 324억원(추경포함)을 받아 이들 사업 예산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이들 사업 예산 집행율은 고작 60%에 그치면서 나머지 130억원은 2011년도 사업 예산으로 이월이 불가피해졌다.

미군기지주변 녹지사업, 진위천 정비 사업 등의 공정 등이 늦어지면서 예산이 모두 소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는 올해도 국비 348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올해 사업 예산마저 내년으로 이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최근 지역개발사업 진척이 늦어지면서 이월되는 사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 예산을 소진하도록 하는 업무 협조 요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지원 받은 국비는 모두 지원했지만 현지 사정의 이유로 모두 소진되지 않았다”며 “이월 예산은 2011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진행이 늦어지는 사업은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월 지난해 예산 집행이 모두 이뤄지지 않아 이월되는 사업 예산을 종합해 2011년도 사업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