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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빚어낸 400년 藝魂의 유리빛 유혹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展/고양어울림누리
유리공예 작품 내달 27일까지 50여점 전시
작가 특별 시연 행사 등 체험 코너도 운영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 특별전이 오는 2월 27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인피니티 문화, 예술 프로모션에서 기획 주최하고 피아트에서 주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고양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 최고의 유리공예 거장 피노 시뇨레또(Pino Signoretto)의 대표 작품과 ‘유리의 도시’ 베니스 무라노 섬에서 400여 년간 예술혼을 이어온 스키아본(Schiavon) 가문의 대표 작가들이 유리공예 작품 등 50여점의 화려하고 섬세한 대형 작품들을 전시한다.

유리공예는 인간이 불을 이용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로, 전통 가공 기법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기 위해 베니스 무라노 섬에서 비밀스럽게 이어온 이탈리아 유리공예의 모든 것이 모두 공개된다.

유리공예 불모지인 한국에서 이탈리아 전통 유리공예의 진수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유리공예 산업 발달과 일선 학교의 교육의 장으로 펼쳐질 것이라 예상된다.

전시장에서는 매일 베니스 유리공예 장인이 작품을 실제 제작하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코너도 운영된다.

무라노 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리아그라찌아 보넬로(Mariagrazia Bonello) 작가가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직접 유리 소품을 만드는 특별 시연 행사는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 특별전의 백미다.

장인이 유리 재료를 600~800도의 강한 불로 녹여 다양한 이벤트적 소품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딱딱한 유리 재료가 불을 만나 녹은 뒤 각양각색의 모양과 색으로 변하는 과정이 모두 공개된다. 또 학생들을 위해 유리공예의 모든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해설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한다. 아이들 체험학습은 풍성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면 된다.

동영상은 현지 작가들의 작업실 곳곳을 보여주고, 작품 제작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이 창작되는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 1만원, 초·중·고생 6천원, 유치원생 4천원, 교육체험비 8천원. 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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