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오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대장정 시민토론 마당’에서 “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지자체 단체장이 어떻게 실현해 갈 수 있을 까 고민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최근 한 학부모께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주냐는 질문을 했는데 이것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순히 정책적, 정치적으로 이뤄나간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의 문제를 어떻게 점검해 나가는 가 하는 과제를 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손 대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으로나 당으로서 중요한 과제”라며 “5명의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아이 많이 낳는 집에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그때그때 보조에 지나지 않고 항구적인 보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적으로 보면 작지만 구체적으로 실천해 집대성한다면 당은 국민 생활 하나하나에 대한 어려운 곳을 긁어주는 믿음을 줄 수 있다”며 “이것은 정치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