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청소 대행 계약에서 기존의 수의계약 방식을 깨고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경쟁입찰제를 도입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하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용역을 2011년도부터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 20여년간 고착화 되어온 청소 대행 계약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청소대행사업을 시 전체를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영업구역이 의왕시로 등록된 9개 업체를 입찰에 참여시켜 구역별로 사업자를 결정했다.
이로인해 경쟁체제를 통한 청소행정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향상과 함께 청소대행사업 용역비 33억원가운데 3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시는 생활폐기물의 수집과 운반을 분리해 서로 다른 종류의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혼합되는 것을 방지토록 하는 등으로 운반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 나가도록 했다.
시는 이번 경쟁입찰 진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16일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대행사업의 내용, 경쟁입찰 절차와 참가방법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업체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냈다.
시 관계자는 “의왕시의 이같은 경쟁입찰제 도입은 지난해 환경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지침을 이행한 것이고 이는 경기도내에서는 처음 실시된 것”이라면서 “이번 경쟁입찰의 시행으로 용역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시민서비스 제고는 물론 예산절감과 투명행정, 청소행정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