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3일 ‘태봉 미니단지’가 가평군 상면 태봉리 일원에 3만㎡규모로 조성되며 7개업체가 6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15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맞춤형 미니단지’는 기존 산업단지의 선 조성 후 분양 방식과는 달리 군이 토지공모를 통해 선정된 위치에 기업인들이 공동으로 해당부지의 개발, 건축 등에 참여해 조성하는 방식으로 말 그대로 ‘맞춤형’이라는 점이 차별화된다.
군은 2009년 미니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후보지 공모와 입주업체 모집, 공장설립 인허가에 따른 도로점용허가, 사전환경성 검토, 사전재해영향평가 등 여러 난관에 부딪쳤으나 올해 1월초 공장설립 승인서가 발급됐다.
군은 지난해 6월 산단공, 입주기업과 공동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산단공이 토목설계, 환경, 재해 등 공장설립에 따른 행정절차를 무료로 대행함으로써 업체당 3천만 원의 행정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가평군은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이며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등 이중 삼중의 규제때문에 개별 입지의 공장설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맞춤형 미니단지 조성사업은 가평군과 산단공의 무료 업무대행 지원으로 행정소요 기간이 단축되고 기업비용도 절감되는 등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공장설립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수도권 기업인들에게 맞춤형 미니단지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