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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큰 세계를 보려고

박 정 글|토마토|253쪽|1만원.

파주 출신의 前 안양대 영문학과 박정 교수의 시사에세이다. 이 책은 초판 ‘선진화 사회로 가는 길’에서 몇 편을 추려내고, 학원 내외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소회를 지난 2001년 월간 ‘문학공간’에 냈던 글들을 새로이 묶어 펴냈다. 저자가 이 사회의 여러 단층을 교수의 양심적 시각으로 날카롭게 또는 치밀하게 고민하며 썼다. 특히 교육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의지가 곳곳에 돋보인다. 하버드, 베이징, 도쿄, 와세다대학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을 직접 둘러보며 오늘의 우리 대학의 위기와 대학이 사는 길을 모색한다. 또 노인문제와 사회적 책임, 한국 경제와 상류사회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선진사회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 탐정 가이드 북

콜린 킹 글|베이직 북스|192쪽|1만1천원.

탐정소설이나 만화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탐정의 모든 것, 탐정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조건에서부터 탐정이 알아야 할 꼭 필요한 정보, 꼭 익혀야 할 기술 등의 내용을 알차게 담고 있다. 저자는 그림 책을 비롯해 백과사전, 탐정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책은 그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로 탐정의 세계를 알려준다. 사건의 단서를 찾아 추리하며 실마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히 메모하는 탐정 역할을 통해 논리적이고 탐구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 세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

안병대 글|명진출판|288쪽|1만7천원.

21세적 감성으로 접근한 세익스피어 전문가의 재해석 메시지. 세익스피어 37개 작품 중 4대 비극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 단순한 해설사가 아니다. 저자가 30년 가까이 세익스피어를 연구하며 인생의 본질에 대한 뜨거운 질문과 성찰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세익스피어 여행 가이드’이다. 저자는 “세익스피어 비극은 또 다른 이름의 희망이다”, “세익스피어 비극은 슬픔은 있으되 우울하지 않다”는 재해석의 메시지를 따뜻하고 섬세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그 자체로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한양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세익스피어를 연구하며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 만화 김정은

하태경 글|도서출판 시대정신|176쪽|1만원.

‘만화 김정일’에 이은 화제의 신작, 북한 황태자 ‘김정은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김정은의 실체’를 알기 쉽게 만화로 그렸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이 무방비로 당한 것은 상대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 이 책은 또 다시 당할 수 없도록 ‘김정은’에 대해 신랄하게 밝힌다.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3대 세습을 두둔하는 종북세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북한을 바로 알아 추가 도발을 막고,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것이 이 책을 만든 취지다. ‘김정은’ 우상화의 전모와 비자금, 김정일로부터 승계되는 마약, 위폐, 위조담배 등 북한의 불법자금 등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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