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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비 작년보다 2.4% 올라

4인가족 구입기준… 깐녹두 57%·돼지고기 17% 등 19개 상승
전국주부교실 道지부 가격조사

올해 4인 가족 기준 주요 설성수품 구입비용이 지난해 보다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가 2월 3일 설을 앞두고 주요 설성수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깐녹두와 참조기, 사과, 도라지, 단감, 배 등 19개 품목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같은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률이 가장 큰 품목은 깐녹두(국산·500g)로, 지난해 7천726원에서 올해 1만2천154원으로 57.3%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참조기(국산·25㎝) 52.7%, 사과(1개 300g) 49.8%, 도라지(국산·400g) 43.9%, 단감(1개 200g) 40.4%, 배(1개 700g) 21.1%, 대추(국산·300g) 18.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구제역 확산으로 돼지고기(17.3%)와 계란(18.7%)이 상승세를 보였고, 닭고기는 전년도와 비슷한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8개 품목으로, 이 중 두부(1모)가 지난해 1천406원에서 올해 1천164원으로 가장 큰 하락세(17.2%)를 나타냈다.

이 밖에 쇠고기(등심·100g) 15.4%, 고사리(국산·400g) 13.8%, 밀가루(2.5㎏) 13.8%, 가래떡(2㎏) 8.7% 등도 가격이 하락했다.

또 4인 가족 기준 설 성수품 평균 구입비용은 21만3천743원으로, 이 중 백화점이 30만2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재래시장은 17만4천 원으로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몇 개 품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품목에서 평균가의 최고가를 차지한 데 반해 평균 최저가는 재래시장, 슈퍼마켓, 대형할인마트가 대부분의 품목을 차지했다

주부교실 도지부 관계자는 “채소값 폭등과 구제역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설 성수품 구입비용이 2.4% 올랐다”며 “향후 성수품 전반에 대한 물가 관리 대책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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