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7일 “말로만 친서민을 강조하는 이명박 정권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인선시 남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더 가까이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대장정’ 시민토론마당에 참석, 이 같이 말하고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에 날치기 처리된 4대 악성 예산을 보더라도 친서민 정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명박 정부는 친서민 정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서민적인 예산은 날치기 처리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또한 “한나당은 약속했던 영유아 필수접종예산과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수당, 민간보육시설 교사 담임수당 등은 날치기 과정에서 물거품이 됐다”며 “(그런과정에서도)날치기의 주역인 대통령 형님과 박희태 국회의장 및 이주영 예결위원장 예산은 대폭 증액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대학생 등록금 반값, 친서민 정책에 대해서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정부의 친서민 정책을 비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인천 남구청은 기초노령연금 인상안과 남구 용현동 군부대 이전부지 활용안, 석바위 전 법원 검찰 청사 활용, 문학산성 사적 지정 등에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