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신의 카르테

나쓰카와 소스케 글|작품|260쪽|1만1천900원.

‘카르테(karte)’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신분과 증세를 기록하는 진료카드를 뜻하는 독일어.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우리 사회에서 의료가 지향해야 할 길과 생명윤리,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작품으로 제10회 소학관 소설상을 거머쥐고, 제7회 서점대상 2위에 오르며 차세대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현장감 있는 의료현장을 재현하고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한국사회

정영인 글|산지니|240쪽|1만3천원.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국립대 교수로서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기득권층의 치부에 가차없이 메스를 들이댄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방면의 사건에 대한 광대한 관심과 예리한 분석에 기초한 그의 시론 컬럼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1부 ‘비난과 비판’에서는 이슈가 되는 사회적 사건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내면을 돌아보는 글들을 실었다. 2부 ‘대학은 지성의 전당’에서는 대학사회의 참다운 교육의 의미를 진단했다. 3부 ‘의사의 가운과 권위’에서는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의료현실을 짚어보고 올바른 의료 정책의 방향을 모색했다. 사회지도층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주문하는 책이다.

우리 집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온다 리쿠 글|노블마인|224쪽|1만1천원.

어서오세요, 우리들의 아름다운 유령의 집으로…. 죽은 자와 산 자가 동거하는 고저택에서 벌어지는 기기묘묘한 사건들을 다룬 고스트 스토리. 섬뜩하지만 황홀한 상상력의 향연이 돋보이는 소설. 저자의 탁월한 필력으로 소름이 쫙 돋는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유령의 존재에 대한 기상천외한 해석과 심오한 성찰을 더함으로써 긴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죽음과 삶이 한 몸을 이루고 있듯 아름다움과 공포가 결코 상반된느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온다 리쿠라는 저자가 과연 명불허전이 아니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현미 채식밥상

김은경 글|청림 Life|216쪽|1만3천원.

고혈압, 비만, 당뇨병,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심뇌혈관질환, 대장암, 골다골증, 빈혈 등의 에방과 치유 효과가 매우 높다고 알려진 약식동원(藥食同原) 음식을 소개한다.

현미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해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고혈압에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적게 먹어도 배가 부르는 포만감을 가져오고, 변을 무르게 하여 변비를 막아주기도 하는 등 과식과 비만을 미리 예방해준다. 이외에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철결핍성 빈혈을 방지하는 등 완전식품의 모든 면모를 갖추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