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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미호 선장 “아덴만작전 후 석방에 긍정적”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4개월 만에 풀려난 금미305호의 선장 김대근(54) 씨는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이 금미호 석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15일 밝혔다.

김 선장은 이날 오전 몸바사항에 도착한 뒤 “한국 해군이 한국 선박 구출작전(아덴만 여명작전)을 벌여 해적을 사살했다는 소식을 납치 해적으로부터 이달 초 전해들었다”며 “이후 해적들은 자신들도 한국 해군의 작전 대상이 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적들은 금미호를 모선으로 삼아 해적질에 나서곤 했지만 이후에는 해적질을 나갔다간 해군의 함포 사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추가 납치행위를 자제했다”고 전했다.

김 선장은 해적에게 몸값이나 식량.유류비가 지원됐을 가능성을 일축하고 “금미호가 낡아 해적질에 사용하기도 원활치 않은데다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자 우리를 그냥 풀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금미호는 지난 9일 해적 본거지인 소말리아 하라데레항에서 풀려난 뒤 유럽연합(EU) 소속 핀란드 군함의 호위 아래 운항을 재개, 석방 6일 만인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각 오후 2시) 몸바사항에 도착했다.

금미호는 이날 몸바사 외항에 도착한 뒤 세관, 입국, 검역(CIQ) 절차를 거쳐 부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선원들은 몸바사 항만 보건당국의 건강검진을 받은 뒤 배에서 내렸다.

그러나 김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 선원 2명은 당분간 케냐에서 어획물 처리 등 잔무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 귀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선장은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당장 귀국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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