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일 오후 1시 뮤지컬 ‘연탄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연간 사업인 ‘내 생애 첫번째 공연’을 매달 선보인다.
내 생애 첫번째 공연사업은 문화사각시대에 있는 문화나눔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기회와 특화된 맞춤 공연을 제공해 문화나눔 공감대를 확산하는 문화 운동이다.
전당은 태어나서 현재까지 한 번도 공연을 보지 못한 저소득층, 장애인,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등 문화나눔계층을 초청해 공연을 선물하는 방식과 공연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 생애 첫 번째 무대를 마련해 주는 방식 등 두가지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된다.
전당은 문화나눔계층의 특수성을 고려해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임, 마술 등의 이미지 공연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설 콘서트, 도서벽지민을 위한 특별공연 등 특화된 공연을 제공하며, 전당에서 올해 진행하는 기획공연, 예술단 정기공연 좌석의 10~20%를 우선 배정한다.
공연 신청은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버스임차와 식사가 제공된다. 또 수원 화성행궁 등 인근 관광지를 선정해 1일 문화나눔 나들이, 공연 관람 후 주변의 문화나눔계층 이웃에게 공연을 선물해 주는 사랑의 릴레이 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손혜리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은 “이번 뮤지컬 연탄길 공연에 초대되는 문화나눔계층에게는 이철환 원작자의 특별 강연도 준비돼 있어 더욱 기대된다”며 “경기도민의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2천720명의 문화나눔계층에게 생애 첫번째 공연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