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원과 성남에서 이러한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인기 공연들이 올해도 그 진가를 발휘할 지 사뭇 기대된다.
◆수원시립합창단 ‘뭔가 특별한 음악회’
수원시립합창단 단원들의 끼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뭔가 특별한 음악회’가 22일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뭔가 특별한 음악회’는 Acting이 있는 합창음악의 매력과 단원들의 ‘FUN’한 끼의 무한발산으로, 지난 2008년 시작 이후 청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합창단은 관객들의 엉덩이를 들썩거릴만한 ‘뭔가 특별한 합창곡’들을 선정, 지난해에 이어 관객들에게 합창음악의 매력 속으로 끌어들이고자 뮤지컬, 코믹, 스토리, 클래식 팀으로 나눠 재미있고 매력적인 무대를 준비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 ‘퓨전 클래식’, ‘코믹과 휴먼’, 뮤지컬 ‘그리스’, 그리고 ‘뭔가 특별한 합창’ 프로그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수원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합창단은 발레와 합창의 만남, 현대 무용과의 만남을 통해 합창 무대에 동적이고 시각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해 소개하는 등 항상 학구적이고 노력하는 자세로 한국 합창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 있다”며 “올해도 합창단의 ‘뭔가 특별한 음악회’를 통해 그동안 추위에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 문의 (031)228-2813~4
◆성남아트센터 ‘수아레 콘서트’
파티 형식의 신개념 콘서트로 사랑받아 온 성남아트센터 ‘수아레 콘서트’가 오는 25일 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올해 일정의 막을 연다.
와인과 스낵을 나누며 지인들과 담소를 즐길 수 있는 작은 파티, 실력파 뮤지션들이 선사하는 라이브 공연과 유쾌한 이야기들은 여느 공연장에서 찾을 수 없는 ‘수아레 콘서트’만의 매력이다.
올 2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9시(7월 제외)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그룹‘베이시스’로 데뷔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작가로까지 활약 중인 정재형이 ‘정재형의 avec piano’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새로운 진행자로 나섰다.
아이돌 그룹이 주를 이루는 대중음악이 아닌 시대를 노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나누는 뮤지션들과의 만남도 놓칠 수 없다.
센터 관계자는 “이미 ‘수아레 콘서트’의 첫 무대인 25일 공연은 전석 매진됐으며, 3월 공연에 대한 문의도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이 얼마나 ‘수아레 콘서트’를 기다려왔는지, 그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며 “‘콘서트는 노래듣기’라는 틀을 벗고 와인과 함께 하는 만남과 이야기가 있어 더욱 행복한 올해 ‘수아레 콘서트’를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4만원. 문의 (031)780-8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