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오는 25일 팔당수력발전소 운동장에서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하는 한강변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중앙선 폐철도 활용 한강변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남양주 팔당대교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26.8km 구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남양주시 구간은 8.4㎞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을 따라 이미 조성된 63km의 자전거도로가 팔당대교를 거쳐 양평까지 완전히 연결되기를 바라는 자전거 동호인들 및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남양주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한강을 벗 삼은 수려한 수변공간과 검단산을 품고 달리는 쾌적한 자전거전용도로 및 보행자도로로 구분, 조성된다.
이 공사가 준공되면 예전 기차가 운행된 노선 그대로 자전거가 달리는 것으로 터널구간과 예전 간이역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중 간이역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휴게장소로 제공될 계획이다.
북한강을 횡단하는 북한강철교는 바닥을 투명소재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며,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다산유적지, 수종사, 유기농박물관, 남양주역사박물관, 연꽃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명품 자전거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