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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안에 조성되는 풍력·태양광 단지

경기 서해안에 대규모 풍력·태양광 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갑다. 지난 21일 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중부발전㈜, 현대중공업㈜, 삼부토건㈜, 대보건설㈜, 금전기업㈜이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이 사업은 현실화 됐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확대 보급하는데 기여하게 될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 가정 8만4400 세대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376천MWh의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되며, 연 16만7천톤의 CO2 감축효과가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49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니 바람직한 일이다.

지금까지 인류는 전기 에너지를 원자력발전소나 수력발전소, 화력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는 위험요인이 많아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실제로 러시아 체르노빌원전 방사능유출사고라는 엄청난 재앙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소 역시 석탄, 경유, LNG나 LPG 등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해 지구의 온난화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수력발전 또한 환경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인 풍력과 태양광발전은 말 그대로 자연의 바람이나 태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한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는 지구 환경오염과 화석 에너지의 고갈 등 위기에 처한 인류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10년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매년 15% 이상의 고속 성장하는 미래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 이로 인해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녹색생활 패턴으로 바뀌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번 유휴지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설을 기본모델로 해 다양한 에너지원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풍력과 태양에너지는 초기 투자비가 많은 단점이 있지만, 잘만 운영하면 국부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은 그 동안 많은 기술개발과 연구를 수행해 보조 전력수단으로 실용화시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확대추진을 위해 각 지자체는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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