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바이러스’ 확산에 동참한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한마음운동본부는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난 2008년부터 범 교구차원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친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13일 안양 중앙성당에서 거행되는 발대 미사를 시작으로 펼쳐질 이번 캠페인은 헌혈과 장기·조직 기증, 헌혈증서 봉헌, ARS 후원 모금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마음운동본부는 이 기간 동안 매 주일 교구 관할 대리구별로 거점 본당을 지정, ‘대한보건협회 부설 한마음 혈액원’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의 협조로 23대의 헌혈 차량을 배차해 헌혈 참여 및 장기 기증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으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혈증 봉헌, 후원 ARS(060-700-1566)와 후원 계좌(국민은행 877001-01-300452 (재)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도 열어뒀다. 현장 방문 시 건강 상담과 혈압, 혈당검사 등 기본 검진, 조직·장기기증 상담 및 접수도 이뤄진다.
2011년 수원교구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의 첫 번째 헌혈은 13일 발대미사가 거행되는 중앙성당과 인덕원성당, 오전동성당에서 실시된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2010년 캠페인 현장에서 1천270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서 1천748장 봉헌, 장기·조직 기증 629명, 71명이 조혈모세포 기증하는 ‘나눔’의 성과를 남겼다. 문의 : 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031-268-3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