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 문화예술 도시로 탈바꿈
문화예술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의왕시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시는 오는 2013년까지 시청 인근 고천동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데 이어 의왕미술관과 백운호수 주변에 수변무대를 조성하는 등의 문화 예술분야에 대한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이와함께 시는 또 오는 2012년까지 시립오케스트라 합창단 창단과 2013년에는 80여명 규모의 여성 시립합창단도 창단할 계획이어서 오는 2013년 부터는 의왕시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도권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설 예정 부지가 시청과 인접해 있는데다 의왕시 청소년들의 발길이 빈번한 청소년수련관과 의왕시 중앙도서관, 노인들의 휴식장소인 아름채 노인복지회관 등이 들어서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의왕시민의 온가족이 함게 즐길수 있는 공연 문화 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그동안 오전동에 위치한 여성회관과 의왕시문화원 공연장이 유일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의왕시가 이제 새로운 문화예술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는 청사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문화예술회관
의왕시는 시청사 주변인 고천동 100-2번지 일대 1만8천839㎡ 부지에 425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천600㎡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인 문화예술회관은 966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23석의 소공연장이 들어서고 25m길이의 수영장(6레인)과 7타석과 스크린 5실 규모의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 등이 함께 자리한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06년 3월 토지매입을 끝내고 2008년 국회로부터 BTL사업 승인을 얻은 뒤 2009년 6월 고려개발 등 6개사로 구성된 (가칭)의왕예술의전당㈜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달 19일 문화예술회관의 효율적 건립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27일 김성언 시민서비스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토론회를 거쳐 에어로빅장 대신 연 2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되는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키로 하는 등의 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올 3월까지 실시협약(안)에 대한 시의회 의결과 협약체결을 마치고 그린벨트 해제가 예정된 4월중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올 5월까지 행정절차 이행이 마무리되면, 5월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의왕미술관 건립
시민들에게 문화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예술인의 활동 공간 제공을 위해 시청사 주변 문화예술회관 인근에 미술관을 건립한다.
총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3년까지 고천동 문화복지타운 건립하게 되는 의왕미술관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천500㎡로 건립하게 된다.
미술관 지하 1층에는 수장고 시설이 설치되고 지하 2층에는 기계실, 지상 1층 미술관, 2층은 사료관 등이 들어서고 주차장은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을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미술관 건립을 위해 국·도비 34억2천만원과 시비 15억9천900만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4월 재정 투·융자 심사 승인을 거쳐 8월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1월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에 이어 12월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미술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술관이 완공되면 현재 중앙도서관 2층에 있는 향토사료관을 미술관으로 이전해 7월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개관함에 따라 시민들이 미술작품과 향토사료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복지 향유공간을 가질수 있게 된다.
김진기 의왕시문화체육과장은 “의왕시에 966석의 규모의 공연장 등 시민의 문화향유 요구에 부응하는 문화예술의 메카인 문화예술회관과 미술관이 함께 들어서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간 확충은 물론, 문화도시 기반시설 구축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시민의 문화 활동 및 휴식공간이 새롭게 탄생됨에 따라 시민들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시립오케스트라·합창단 창단
의왕시는 오는 2013년 문화예술회관과 미술관 건립과 함께 시립오케스트라와 시립합창단을 창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관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2012년 초에 시립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이어 2013년에는 여성시립합창단을 창단한다는 복안이다.
60여명으로 창단예정인 시립오케스트라는 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인 어린이축제, 백운예술제, 송년음악회, 여름 야외공연 등 연 4회 정기 공연은 물론 다른 지역 공연활동을 통해 의왕의 도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3년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때까지 사설 오케스트라단 자체연습실을 연습장으로,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우경예술관을 공연장으로 각각 활용하게 된다.
여성시립합창단은 2013년 문화예술회관이 완공하게되면 80여명 규모로 창단해 연 20회의 정기·수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 의왕 백운호수 수변무대 조성
의왕시는 오는 2013년까지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100㎡의 공연장과 700석의 이동식 관람석, 6천㎡의 잔디광장을 갖춘 수변무대를 백운호수에 조성한다.
새롭게 들어설 백운호수 수변무대는 분장실, 대기실, 수중분수, 경관조명, 카페 등을 갖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시는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2013년까지 수변무대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변공간을 활용한 수변무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 및 정기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변화와 생동감 넘치는 경관연출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의왕을 찾는 새로운 문화공간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왕시는 관내 학의천, 왕곡천, 백운호수, 왕송호수, 한글공원, 고천·부곡체육공원 등에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아마추어 동아리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음악회, 국악, 연극·무용공연,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문화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 문화예술회관과 미술관, 백운호수 수변무대 등이 들어서게 되면 의왕시는 시민들의 문화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도권 최고의 문화 예술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될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