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이경구 부지휘자와 함께하는 기획연주회 ‘천상의 노래 모차르트 레퀴엠’이 10일 오후 7시 30분 인
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교향악이 중심이 되는 기존 정기연주회와 달리 인천오페라합창단과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강무림, 베이스 김인수 등 4명의 유명 성악가도 참여한다.
음악회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4명의 솔리스트들이 베르디의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중 ‘불꽃은 타오르고’, 오현명의 ‘명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안정준의 ‘아리 아리랑’ 등을 부르며 1부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이번 공연의 중심이 되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D단조’가 연주된다. 레퀴엠은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곡으로 전통적인 레퀴엠 방식에 따라 독창자와 합창, 관현악을 필요로 하는 8부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병에 시달리고 있던 모차르트는 이 작품을 미완성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고, 이후 그의 제자 쥐스마이어가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가난과 질병,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채 쓰러져가는 천재작곡가 모차르트의 비애와 광기를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연주를 통해 잠시 지친 삶을 위로받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문의 (032)438-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