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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둘레길’이 광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전국이 자연과 문화재를 함께 즐기며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산을 올라가는 등산로 개념이 아닌 곳곳에 평탄한 건강산책로와 명품 숲길인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패러다임이다.제주도 올레길은 ‘체험’과 ‘생태’로 모아지는 최근의 여행 흐름을 잘 보여주는 성공사례다. 또 대청호반길은 정부의 ‘충청권광역연계발전사업’으로 확정돼 대전, 충남, 충북도와 주변 기초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광명시도 광명역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삭막한 도시생할에서 벗어나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산소탱크가 돼 줄 둘레길 조성이야말로 광명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앞으로 소하동과 광명역세권개발과 뉴타운사업,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많은 인구가 유입돼 광명시는 50만 이상의 도시규모를 갖게 되면 웰빙형 산행인구 급증과 맞물려 더 많은 자연쉼터와 휴식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광명시는 서울의 서남부 쪽 위성도시로서 북쪽으로는 서울시 구로구가, 동쪽으로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금천구가 접해 있고, 서쪽으로 시흥시와 부천시가, 동남쪽으로는 안양시와 접해 있는 지역으로 서울 남부에서 도심접근을 위한 관문적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

도로 교통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제2 경인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화려한 교통환경을 자랑하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다.이런 인문,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을 중심으로 자연 숲길이나 둘레길을 조성하고 가학폐광산을 이용한 동굴 관광체험코스 등 동굴 테마파크를 개발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효과는 가히 눈부실 정도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 둘레길 조성사업 계획은 지난 제163회 정례회에서 내가 시정 질문을 통해 제안해 시정에 반영된 것이다.

앞으로 총 사업비 5억원을 들여서 2013년까지 14.2km를 3개 코스를 개발해 개방하면 대략 2~3시간이 소요되는 둘레길이 탄생해 명실상부 광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둘레길 조성을 위한 시민워크숍을 개최하고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현장을 방문하거나 타 지자체의 둘레길을 벤치마킹해야 하는 게 우선이다.

또한 둘레길 코스를 설계할 때 유적이 유치하고 있어 체험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소박한 오솔길로 이뤄진 생태길 하나가 광명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광명시의 둘레길이 경기도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표 도보여행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다 같이 힘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다. /고순희 광명시의원(민·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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