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가슴 벅참과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특히 달콤한 사탕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날에는 많은 이들이 어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영화 주인공처럼, 동화 속에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처럼 특별한 감동을 주는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꿈꾸곤 한다.
이같이 특별한 날,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연인들을 위해 경기와 인천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준비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세남자의 로맨틱 프로포즈’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오후 7시30분 행복한대극장에서 콘서트 ‘세 남자의 로맨틱 프로포즈’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크로스 오버와 뮤지컬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로맨틱 가이 임태경, 민영기, 카이(Kai)가 출연, 연인들을 위해 달콤한 노래를 선사한다
이들 세 명은 이번 무대에서 영화 ‘미션’의 OST이자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Nella fantasia’와 해외 유명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번 이 불러 히트를 친 ‘You raise me up’,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나오는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나오는 ‘이룰 수 없는 꿈’ 등을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들려준다.
또 이날 콘서트에선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여자 친구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고백을 사전 공모, 선정해 무대 위에서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아기자기한 커플 사진들을 공연 전과 인터미션, 공연 후 무대 뒤 큰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커플을 위한 20% 티켓 할인도 제공된다. 특히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방송인 박소현이 진행자로 나서 콘서트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전당 관계자는 “맑고 영롱한 사운드로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임태경과 한양대 성악과 출신으로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크고 작은 뮤지컬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영기,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부드럽고 낭만적 사운드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카이(Kai) 이들 세 명을 한 무대에서 보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많은 연인들이 참여해 특별한 날,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VIP 4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30-3440~2
◆부평아트센터, ‘김소현의 스윗 세레나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첫 단독 콘서트 ‘김소현의 스윗 세레나데(Sweet Serenade)’가 12일 오후 6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인기상 등을 휩쓸며 실력과 인기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김소현이 뮤지컬배우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성악 전공자로서 진정한 디바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공연의 레파토리는 소프라노로서 김소현이 들려주는 클래식 명곡으로, 올 봄 클래식을 바탕으로 하는 크로스오버 앨범 발매를 앞두고 처음으로 주요 곡들을 선보여 뮤지컬에선 볼 수 없었던 김소현의 아름다운 음색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다.
특히 2010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남자 주인공 라울 역을 맡아 김소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특별 출연, 둘의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화이트데이를 맞이한 많은 커플들을 위해 뮤지컬곡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 ‘All I ask of you’,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 ‘Once upon a dream’, 디즈니 명곡 ‘Beauty and the Beast’ 등을 듀엣곡으로 부른다. 또 뮤지컬 ‘모차르트!’, ‘잭더리퍼’, ‘삼총사’ 등의 작품에서 음악을 맡았던 이성준 음악감독이 연주 및 편곡을 맡아 다양하고 풍성한 악기편성으로 김소현의 목소리와 함께 무대를 채워줄 예정이다.
전석 2만5천원. 문의 (032)5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