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의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는 자리가 될지, 아니면 인천 전자랜드의 대반격이 펼쳐질지로 관심을 끄는 농구 빅매치가 인천에서 열린다.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KT와 전자랜드는 10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9일 현재 KT가 37승1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전자랜드가 35승14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KT가 이기면 전자랜드를 3경기 차로 밀어내면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전자랜드가 이길 경우 두 팀의 승차가 1로 줄어들면서 남은 경기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이 계속될 전망이다.
5라운드까지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T가 3승2패로 앞서 있기 때문에 KT가 이날 이기거나 20점 차 미만으로 지면 같은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끝내도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유리하다.
최근 KT가 6연승, 전자랜드가 4연승을 내달리고 있어 두 팀 모두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부상 탓에 빠져 위기를 맞았던 KT는 찰스 로드가 빈자리를 착실히 메우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KT는 이날 전자랜드와의 경기부터 새 외국인 선수 앤서니 존슨(23)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공교롭게도 존슨의 첫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앤서니 존슨과 ‘동명이인’인 존슨은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25경기에 나와 평균 7.5점, 4.5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선수다. 키는 203㎝.
전자랜드 역시 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 등 ‘삼각 편대’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며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상무에서 최근 전역해 팀에 합류한 정병국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는 등 상승세가 뚜렷한 전자랜드는 아직 3위 전주 KCC(33승17패)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한 상태라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팀은 물론 최우수선수(MVP)의 윤곽도 나온다.
KT는 포워드 박상오(30), 전자랜드는 서장훈(37)이 추천한 팀 동료 문태종(36)이 MVP 후보로 경쟁을 벌인다. 두 팀 모두 박상오와 문태종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이날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스피드와 조직력이 돋보이는 KT와 높이와 베테랑들의 경험이 풍부한 전자랜드 전에서 전자랜드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