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오근영 단장은 9일 “조만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관우의 연봉 조정 신청 철회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수원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수원이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는 이관우에 대한 연봉 조정 신청을 철회하면 이관우는 FA가 된다.
올 연말로 수원과 계약이 끝나는 이관우는 연봉 재협상이 결렬되자 선수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28일 프로연맹에 연봉 조정 신청서를 냈었다.
FA가 되는 이관우는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 A대표팀을 모두 거치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혔던 이관우는 2000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로 데뷔해 2006년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2007년 수원의 주장을 맡아 35경기에 출전해 중원을 지휘하면서 4골 5도움의 활약을 펼쳤고, 이듬해에도 28경기 동안 2골 3도움으로 수원의 정규리그 우승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09년 6월 왼쪽 연골 부분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던 이관우는 그라운드를 제대로 밟지 못했고, 작년 하반기에 왼쪽 무릎 연골이 다시 파열돼 2009년과 지난해를 합쳐 단 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4억원 수준이던 이관우의 연봉을 대폭 삭감했고 이관우가 이에 반발하면서 연봉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이관우는 ‘자유의 몸’이 됐지만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친정팀인 대전의 왕선재 감독이 이관우의 영입을 고려하면서 직접 몸 상태를 확인하려 했지만 이 계획은 불발됐다.
대전은 수원이 이관우를 FA로 푼다는 소식에 대폭 삭감한 연봉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관우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계약 타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관우에게도 시간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21일 FA 등록 마감일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면 오는 7월 1~28일 예정된 선수 재등록 기간까지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대전은 물론 나머지 구단들도 2년여의 공백기가 있었던 이관우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관우로서는 이래저래 선수 생활의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