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공사로 인해 그동안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던 공촌사거리, 모래내사거리 등 교차로와 인천시내 주요 도로가 통행에 일부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9일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도철본부)는 그동안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는 전 공사현장에 대해 지난 2월 전수 조사를 실시,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는 방안으로 작업장을 재배치하거나 축소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도철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건설은 정거장, 차량이 이동하는 본선, 시설물 환기를 위한 환기구 시공이 필수적이나 이들 시설물은 설치 위해서는 지하굴착 수반 및 지상에 고가 구조물 설치를 위해 부득이 도로 일부분을 점유해 작업장 설치가 필연적 사항이었다.
더욱이 작업장 설치 초기에는 교통차선을 유지하면서 복공을 실시하는 공사가 약 1년 6개월이상 소요 돼야함으로 단계별 복공계획에 따른 잦은 차선 변경을 야기 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도로이용자에 혼선을 초래해 교통사고 및 교통정체가 가중돼 왔다.
따라서 도철본부는 그동안 교통방송 안내, 안내판설치, 도로안내전광표지시스템, 본부 및 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체되는 곳에 대한 홍보 등을 실시했으나, 작업초기 복공단계에서는 교통불편 해소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 교통차선에 영향을 미치나 점용이 불가피한 작업장 51개소중 49개소에 대해 고정 작업장 설치를 완료했으며, 잔여구간도 다음달까지 작업장 설치를 완료키로해 도로이용자의 차선변경에 따른 혼선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동안 상승정체를 유발하던 공촌사거리와 모래내 사거리를 복공작업을 완료하고 작업장을 최소한으로 축소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의 그간의 불만이 해소 되도록 조치했으며, 인주로도 올 상반기까지 복공을 완료해 교통 불편과 혼선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철본부 관계자는 이번 작업장 최소와 계획과 더불어 시내 주요간선도로를 점유하는 점유물에 대해 지속적인 정비관리와 도로 환경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