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민연금 여성가입자 10년새 2배 껑충

첫 시행 1999년 12월대비 97% 증가 1월 현재 534만명
취업 증가·지역가입자 자발적 신고·주부 가입 확대탓
관계자 “여성 평균 10년 홀로 살아 노후대비책 인기”

평균수명 증가로 은퇴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성 취업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가 최근 10년간 263만명 가량 증가했다. 1999년 12월 전국민 연금 시행 당시 여성 가입자는 271만명에 머물렀으나 올해 1월에는 534만명을 기록해 97.1% 증가했다.

이같이 여성 가입자 증가율이 높은 것은 여성 취업인구의 확대로 인한 사업장가입자의 증가와 함께 지역가입자의 자발적 소득신고와 전업주부들의 임의가입이 늘어나면서 특히 30~40대 여성의 가입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특히 여성 가입자 증가율은 남성 가입자 증가율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같은 기간 남성 가입자는 787만명에서 870만명으로 10.6% 증가에 그쳤다.

공단은 현재 여성 가입자는 평균 약 5년간 연금 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한 만큼 최소 수급요건인 가입기간 10년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오래 살고,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효과적인 노후대비책으로 인식되고 있어 앞으로도 여성들의 관심은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성 가입자 증가와 함께 여성 수급자도 2005년 41만명에서 올해 72만명으로 약 73%나 늘어났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년 더 오래 살고 부부간 연령차가 통상 3∼4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여성은 평균 10년을 혼자 살아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업주부는 임의가입 등 국민연금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여성 노후대비 측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