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가 공격적인 씨름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씨름협회는 오는 21일 경북 안동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부터 한층 강화된 경기규칙을 적용해 공격적인 씨름을 유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경기 규칙의 골자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에게는 이익을 주고 소극적인 경기를 하는 선수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선수들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교묘하게 심판의 눈을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심과 부심은 무전기를 사용한다.
심판이 가장 가려내기 어려운 소극적인 플레이 중에 하나가 ‘위장 공격’이다.
대표적인 위장 공격의 사례는 선수가 기술을 걸 의도가 없으면서도 상대 선수를 경기장 가장자리로 끌고 가 공격하는 척하면서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종전에는 주심 한 명이 이런 위장공격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심이 다른 각도에서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부심들과 무전기로 소통하면서 위장공격으로 판단하면 즉시 경고를 주게 된다.
무전기로 주심과 부심이 정보를 교환하면 경기를 시작할 때 샅바를 유리하게 잡기 위해 저지르는 미세한 규정 위반도 쉽게 판정할 것으로 협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격적인 경기를 하지 않는 선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경기 중 공격을 하지 않다가 오른손을 상대선수 왼팔 밖으로 뺄 경우 30초가 지나면 경고를, 20초가 더 지나면 바로 경고 패가 선언된다.
또 머리를 상대 선수 가슴에 대고 방어하는 선수에게는 곧바로 경고가 주어진다.
이 밖에 기술로 승패가 나는 씨름을 유도하기 위해 회장기 대회부터 체중 상한제(160㎏)가 도입된다.
손상주 씨름협회 전무는 “씨름 활성화를 위해 씨름계가 뜻을 모아 경기 규칙을 공격적인 선수에게 유리하도록 개정했다”며 “한 판의 경기 시간도 종전 1분에서 2분으로 늘려 선수들이 충분한 기량을 발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