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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日 피해복구 지원활동 참여

미야기·이와테현 등 119구조대 파견 구조활동 펴기로
도내 34개 소방관서 대원 43명 정부 구조대 함께 출국

경기도가 강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일본에 119 구조대를 파견하는 등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일본 강진으로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도소방재난본부 소속 119 구조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오후 늦게 정부가 편성한 긴급 구조대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34개 소방관서 구조대원 38명과 구급대원 5명 등 총 43명의 명단을 중앙119구조단에 제출했었다.

경기도 119구조대는 서울 119구조대와 함께 강진 피해가 발생한 미야기현 센다이시와 쓰나미가 덮친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 등에 파견돼 인명구조활동을 벌이게 된다.

일본 미야기현 등에는 지난 11일 규모 8.8의 강진과 높이 10m에 이르는 거대한 쓰나미가 강타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119구조대는 음파와 전파를 이용해 생존자를 찾아내는 매몰자탐지기, 붕괴한 건물 잔해를 절단하는 유압장비 등 최첨단 구조장비와 응급장비를 갖추고 있어 매몰자 탐색,구조,구급활동에 큰 보탬을 줄 수 있다.

일본에 파견된 한국의 119구조대는 서울과 경기도 소속 구조대원 각 40명씩을 포함해 102명 규모로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출국했다.

도 관계자는 “이웃 나라 일본에서 일어난 이번 대지진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경기도 119구조대는 일본에 파견되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인명구조와 피해복구 활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자유총연맹도 일본 도호쿠 지역에 구조 인력을 파견하기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피해 지원을 물자나 자금보다는 인력 지원에 집중하기로 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지구촌 재난구조단을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또 현지 상황이 안정되면 여성들로 구성된 자체 봉사 조직인 ‘어머니포순이 봉사단’의 파견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을 비롯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도 속속 일본 지원에 나서는 등 국제 사회가 공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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