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맞붙는 안산 신한은행과 부천 신세계는 두 장신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가려질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도 전반에는 하은주를 아꼈다가 후반에 투입하며 확실한 승기를 틀어쥐는 ‘승리 방정식’을 자주 구사했고 신세계는 미들슛이 정확한 강지숙을 192㎝ 장신 센터인 김계령과 호흡을 맞추게 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14일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양팀 감독들에게는 하은주와 강지숙의 활용법에 대한 질문이 많이 쏟아졌다.
먼저 챔피언결정전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정규리그 때는 하은주의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많이 뛸 수 있고 선발로 내보낼 수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정규리그 때와는 다른 패턴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는 임 감독은 “신세계가 공격력을 앞세운다고 하는데 우리도 거기에 대비해서 그에 못지않은 화려한 공격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김계령과 허윤자를 함께 내보내는 것이 공의 흐름이 좋아지지만 역시 신한에서 하은주가 나왔을 때 대항할 수 있는 선수는 강지숙”이라며 “하은주의 출전 시간에 맞춰 강지숙을 적절히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은주와 강지숙은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붙었다.
강지숙이 금호생명에 있던 지난 시즌 단기전에서 대결했던 둘은 결국 하은주가 세 판을 내리 이겨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세 경기에서 하은주는 평균 9.7점을 넣고 리바운드 4.3개를 잡아 5.3점에 리바운드 3개에 그친 강지숙보다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은주로서는 2년 연속 높이의 우위를 과시할 참이고 강지숙은 새로 팀을 옮겨 설욕을 벼르는 셈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두 팀의 주장으로 나온 강영숙과 김계령도 골밑 싸움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 주장인 강영숙이 “우리 팀이 하은주를 이용한 높이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반대로 신세계의 단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김계령은 “반대로 신한은행 하은주가 나오면 우리가 스피드에서 앞선다. 우리가 실책을 조금 줄이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