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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향] 경기관광의 현실과 미래

 

이제 관광은 단순한 볼거리를 즐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특정한 테마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적 체험관광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나라가 이를 통해 자국의 관광자원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으며, 다양한 대상물을 통한 관광상품화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관광한국 이미지 구축과 더불어 불기 시작한 지자체별 관광객 유치활동은 지방화별 독특한 관광 상품화 창출에 전력을 다해가고 있으며, 나아가 관광인프라 구축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경기도는 동북아 관광의 허브로서 상징성 제고를 위한 테마상품으로 문화콘텐츠 강화, 체험관광개발 및 DMZ주변의 관광활성화로 더 많은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정열을 쏟고 있다.

하지만 자연적 자원을 활용한 물리적 관광개발의 제한 및 명품화 된 관광루트화의 어려움으로 인해 갈 길 먼 행보만 지속하고 있으며, 관광상품의 다양화에 대한 전반적 인식과 홍보수단의 한계로 양질의 관광객 유치에도 실패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DMZ의 경우도 각종 규제로 인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넘지 못할 태산준령(泰山峻嶺)은 절대 아니다.

앞으로 관광루트 설정 때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통한 도로여건 및 계절별 주변경관 등도 제2의 관광대상물로서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글로벌화 하기 위한 섬세한 인프라 속 관광루트화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한다. 또한 영상과 인터넷을 비롯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급격한 확산에 대처한 마케팅 수단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DMZ을 통한 자연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양질의 프로그램개발을 통해 제약 속 즐거움을 찾는 모험 또는 극기 및 치유관광프로그램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광프로그램은 향후 사회 지향적 선도관광의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이제 경기도 관광정책은 단기성 실적위주의 이용정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프로그램 콘텐츠 및 그 이후의 지속적인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위한 해법 찾기에 더욱더 비중을 둔 정책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또한 경쟁력 있는 관광 광역도시로서 성장하는데 위협적인 요인들을 점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그 동안 경기도 문화관광 육성전략은 관광기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자국민을 위한 인트라바운드(Intra-bound) 활성화에 기여한 것만은 인정할 일이다. 또한 서울권 중심의 외래 관광객 관광형태를 일부 수도권으로 유치시킨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경유형 관광객에만 만족 아닌 만족을 해야 했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는 분명 경쟁력 있는 도시다. 지리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더욱이 자연적 어메니티와 더불어 교통인프라의 구축을 통한 접근성은 어느 타지역의 상황보다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인근지역에 유인 가능한 약 17억의 관광인구가 잠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적 요소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 기반 속에 특색 있는 상품과 전략적 마케팅으로 무장해야 한다.

과거 관광자 심리의 다양화가 실제로 관광지 전반의 변화와 전략적 마케팅을 불러왔고, 좀 더 치밀한 전략적 기획과 실행을 통해 진보된 마케팅 수단을 탄생시켰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루속히 관광여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전략과 정책변화를 통해 선제 대응에 고심해 주길 바란다. /조용준 (사)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장, 관광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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