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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영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차세대 주역 육성·기업과 문화 어우러진 음악회 등 추구

 

“관객들에겐 ‘국악단 때문에 한 해가 행복했다’는 평가를, 외부적으론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예술단체’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이사회를 통해 연임이 결정돼 앞으로 2년 간 경기도립국악단을 더 이끌게 된 김재영 예술감독의 다짐이다.

그는 올해 ‘예술성 있는 전통음악’, ‘국악단만의 공연 브랜드화’, ‘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중점 목표로 설정, 이에 걸맞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도립국악단은 그동안 차세대 국악 주역을 위한 협연무대 ‘명인을 꿈꾸다’, 국악관현악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장르를 테마로 한 ‘和’ 시리즈 등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연을 선사해 왔다.

국악단은 올해도 성악과 관악에 이어 세번째 和 시리즈 ‘현악과 만나다’(5월), 우리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국악인을 발굴·양성하는 취지의 ‘명인을 꿈꾸다’ 11번째 무대(9월)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무한돌봄음악회’를 진행,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문화를 추구할 계획.

그는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음악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예술성까지 포기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며 우리음악의 보존과 계승 차원에서 예술성 있는 음악회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국악단은 최근 1996년 창단 이후 15년 만에 수석단원이 젊은 단원들로 교체되는 변화를 보였다.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김 감독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김 감독은 “2009년 2월 취임 후 진행된 도립국악단의 법인화 과정, 그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되는 연봉제 등으로 국악단 차원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러한 과정이 시대의 흐름이라면 대한민국 최고의 법인화단체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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