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소재 구제역 가축 매몰지 관리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 이전 개발계획을 조기 이행해 용도지구 상향조정 및 매각편익 재투자로 사업비 확보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시장의 건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이 오 시장에게 건의한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택지 지구까지 14.54km 구간으로 남양주 북부지역(오남·진접) 교통난 해소 및 철도망 확충을 위해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위해 지난 2006년부터 노원구와 공동협약을 맺은 이후 적극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한 결과 기획재정부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 인정에 이어, 올해 1월 19일 국가기간교통망 계획 2차 수정계획에 반영되었으며,이달 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고시 될 예정이다.
한편, 이석우 시장은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이 도시철도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국비지원이 60%여서 지자체 사업비부담의 과중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75%의 국비지원이 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청와대 등에 정책를 건의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