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도시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해 12월 말 주택구입능력지수(K-HAI)가 전국 평균 68.5로 전분기(67.2)에 비해 1.3p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K-HAI는 수치가 낮을수록 도시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대출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가계소득이 전분기대비 1.7% 감소한 반면 주택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경기와 서울 지역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은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규모별는 135㎡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은 하락했고, 135㎡ 이하 주택은 상승했다.
특히 85㎡~135㎡는 0.6%, 60㎡~85㎡는 1.2%, 60㎡ 이하 주택은 4.9% 상승해 규모가 작을 수록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