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소년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를 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구자범)를 초청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소년원학생 2백여명과 자원봉사자 1백여명,시민등 4백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올해부터 법무부에서 시행한 ‘소년원생과 자원봉사자의 1:1 멘토링시스템’으로 결연을 맺은 학생과 소년보호위원 등 민간자원봉사가 함께 손을 잡고 연주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박모(15세)군은 “오케스트라 연주는 처음 관람을 했는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특히 저와 결연을 맺은 멘토와 함께 연주회를 관람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학생들과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봉사를 하시는 소년보호위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멘토링시스템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격려했다.
한편 법무부에서는 문화예술 소외계층인 소년원학생들에게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 증진과 정서 함양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