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트 페어런츠3 : 사위의 역습 / 31일 개봉
간호사 그레그(벤 스틸러)는 이제 10년차 남편. 부인 팸(테리 폴로)과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두고 있지만 여전히 장인 잭(로버트 드니로)에게 신망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그레그가 잭으로부터 가문의 수장인 ‘갓 파커’ 자리를 제안받으면서 둘의 관계는 잠시 순풍을 탄다. 그러나 잭이 미모의 제약회사 영업사원 앤디(제시카 알바)와 그레그의 관계를 오해하면서 장인과 사위의 관계는 다시 악화된다.
6년만에 돌아온 ‘미트 페어런츠’의 세번째 시리즈 ‘미트 페어런츠 3: 사위의 역습’(원제 Little Forkers)은 대담한 성적인 유머, 엽기적인 상황 등으로 포장한 미국식 유머가 빛나는 코미디 영화다.
전편에서 팸과의 결혼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했다면 이번에는 사위의 바람을 의심하는 장인의 꼬장꼬장한 모습이 웃음의 근원지다.
10대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지저분한 유머로 포장한 ‘아메리칸 파이’의 폴 웨이츠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살려 전편보다 성적인 코드를 강화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부작용에 신음하는 잭을 그레그가 치료해주는 시퀀스는 다음 장면이 예상가능할 정도로 진부하지만 그래도 웃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남편의 외도’라는 새로운 소재를 들고 나온 이 영화는 관능미를 물씬 풍기는 제시카 알바를 비롯해 70~80년대를 수놓았던 더스틴 호프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하비 케이틀 등이 출연, 배우들을 보는 재미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