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 기념 기획공연 ‘거장이 온다’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개관기념 시리즈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우리나라 영화음악의 거장 이병우를 시작으로 한국의 혼을 노래하는 소리의 거장 장사익,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무대로 이어진다.
다음달 2일 오후 7시 ‘어느 멋진 날’ 공연에 나서는 이병우는 영화 ‘마더’의 오프닝에서 김혜자가 춤 추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 ‘춤’과 같이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 내 영화 자체보다 음악으로 영화의 장면을 기억하게 하는 저력을 가진 인물이다.
영화음악가로서의 이병우는 해운대(2009), 마더(2009), 괴물(2006), 왕의 남자(2005) 장화, 홍련(2003) 스캔들(2003) 등 지금까지 스무 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만들었고, 이 중 다수가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또 한국 영화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음악가이기 전 동시대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다. 이병우는 지난 10여 년 간 세종문화회관 정기콘서트를 통해 매년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어갈 만큼 연주자로써도 각광을 받아왔다.
이번 무대는 그의 대표 영화음악들과 클래식기타의 대표곡인 ‘알함브라의 궁전’를 연주할 예정이다.
조경환 아트센터 관장은 “지난 1년간 아트센터가 부평을 비롯한 인천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하고자 달려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문화도시 부평과 인천에 걸맞는 아트센터에서 각 계 예술거장들의 내공 있는 무대를 접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석 6만원, S석 4만5천원. 문의 (032)5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