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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알찬 ‘마을기업’ 확산을 기대한다

마을기업은 지역 공동체가 보유하고 있는 향토, 문화, 자연 등 특화자원을 활용해 설립한 기업형태의 사업체이다. 지역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돼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된다. 그리고 한시적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자립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난 2월 안산에서 문을 연 ‘아시안 누들 다문화 음식점’의 경우 다문화 결혼 이민자들이 주체가 되어 설립했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고, 발생한 수익금을 다문화 공동체 지원, 점포 확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 일석삼사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마을기업은 업종도 다양하다. 두부를 만드는 공장서부터 장난감 박물관, 향토음식점, EM녹색생태학교, 황토공방 등 마을별로 특색 있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향토자원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또 도농사업으로 전개되어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사업이나 향토음식 등의 분야도 많다. 또 하나 마을기업이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현대화 도시화에 밀려 사라져 가는 기술과 전통을 계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가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의 명칭을 ‘마을기업 육성사업’으로 바꾸고 올해 92개 마을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이미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25개의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을 지원, 육성한 바 있다. 특히 이들 사업은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됨으로써 보다 많은 고용창출과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비 지원과 장기적인 사업운영 전략, 판로 확보 방안, 홍보.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여 지속적 자립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4일 여주대학에서 도내 마을기업의 대표자와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경기도 마을기업 육성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리가 마을기업에 거는 기대는 참으로 크다. 전기했듯이 우선 고용창출 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노인과 주부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실제로 마을기업에서 일하는 주부나 노인들은 마을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마을 기업을 운영하면서 창출된 이익 중 상당부분은 마을을 위해 사용됨으로써 지역공동체 발전에 일조하게 될 것이다. 알찬 마을기업이 앞으로 더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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