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금융 지식이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작년 9~11월 아·태 지역 14개국 여성 3천250명(한국 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금융지식 지수가 55.9로 가장 낮았다.
태국이 73.9로 가장 높고 뉴질랜드(71.3), 호주(70.2), 베트남(70.1), 싱가포르(69.4), 대만(68.7), 필리핀(68.2), 홍콩(68.0), 인도네시아(66.5), 말레이시아(66.0), 인도(61.4), 중국(60.1), 일본(59.9)에 이어 한국 순이었다.
한국이 꼴찌를 기록한 것은 조사에 참여한 한국 여성의 40%만이 복리 개념을 이해하고 52%만이 비상자금의 중요성을 알 정도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는 “놀라운 것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 여성 대부분이 가정에서 금융 관련 결정자라는 사실”이라며 “이는 가정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금융 지식 습득에 크게 이바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금융지식 지수는 예산 계획, 저축, 책임 있는 신용 사용, 금융 상품, 장기 계획 수립 능력,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 수준 등을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