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 유출로 인해 우리나라까지 피해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상수도상업본부는 수돗물의 안전성 여부를 측정, 시민들은 안심하고 음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7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돗물의 방사성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키 위해 지난달 30일 부평정수장을 비롯한 4개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를 전문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긴급 분석 의뢰했다.
이에 따른 결과 인천시 수돗물에서는 방사성 세슘(Cs-134, Cs-137)과 방사성요오드(I-131) 모두가 ‘불검출’로 확인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로 판정이 났다. 따라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주1회 이상 일본 방사능 누출로 인한 수돗물의 안전을 검증키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의뢰해 오염여부를 체크해 오염이 확인될 시에는 수질 안전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계에서 안정적으로 존재하는 Cs-133, I-127과 달리 Cs-134, Cs-137, I-131은 원자력발전소의 핵분열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물질로 음식물 섭취제한 기준은 세슘 200Bq/ℓ, 요오드 200Bq/0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