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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역 광장 ‘불법 식당’ 말썽

시·철도공사 단속 미뤄 인근상인만 피해

오산역 광장이 불법 음식점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0일 오산시와 오산역 등에 따르면 현재 오산역 광장에는 작게는 13~16㎡(4~5평), 크게는 33㎡(10평)에 달하는 불법 음식점들과 노점상 10여곳이 영업을 하고 있어 역사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

그러나 오산시와 철도공사가 단속은 하지 않은 채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오산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인근 상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오산역 관계자는 “철도공사에서 법적인 근거가 미약해 행정대집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관할시청에 협조공문을 통해 요청하고 있지만 후속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음식점들의 불법행위가 관행처럼 이어지면서 불법 식당들이 오산역 광장을 마치 자신의 땅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두차례 강제철거를 집행했지만 우후죽순 늘어나는 무신고 음식점을 막지 못했고 지난해 7월에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한 차례 고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역 광장은 철도용지라 도로법을 적용해도 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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