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르/ 28일 개봉
파괴를 일삼는 요툰하임을 제압한 왕 오딘(안소니 홉킨스)의 통치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
오딘의 아들인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왕위 계승식이 있던 날, 요툰하임의 지배자인 라우페이는 신들간의 평화 협정을 위반하고 아스가르드를 침입한다.
이로 인해 왕위에 오르지 못한 토르는 복수를 계획하고 요툰하임을 공격하지만 막강한 요툰하임의 군대에 포위돼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오딘은 토르의 오만하고 경솔한 행동에 분노해 신으로서의 그의 능력과 해머 ‘묠니르’를 박탈한 채 인간 세계 미스가르드로 추방한다.
지구에 떨어진 토르는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천체의 이상현상을 연구하던 과학자 제인(나탈리 포트만) 일행을 만난다.
한편 토르의 동생 로키(톰 히들스톤)는 토르가 없는 틈에 왕권을 차지하려고 술수를 부리고 토르와 로키의 결전이 벌어진다.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선보이는 첫번째 블록버스터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은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세계에서 쫓겨난 ‘토르’가 자신의 절대 능력을 되찾고 신과 인간 모두를 위협하는 위기에 맞서며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토르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번개·바람·비의 신으로, 영어의 목요일인 ‘Thursday’는 토르(Thor)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 영화는 ‘아이언맨’의 흥행 신화를 이끌었던 주요 제작진이 참여한 데 이어 감독, 배우, 제작, 각본가로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베니스 영화제 초청,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쥬라기 공원’,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아바타’, ‘아이언맨’ 등의 작품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레거시 이펙츠 스튜디오가 참여하고, ‘다크나이트’에 참여했던 BUF가 시각효과를 담당했다.
‘아이언맨’이라는 새로운 타입의 하이테크 슈퍼히어로를 선보이며 히어로 무비의 새 장을 열었던 마블이 선택한 토르가 신의 태생을 지닌 영웅이라는 새로움으로 다시 한번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패러다임을 바꿀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