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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빈자리축제’ 성료

음악 운동 놀이마당에 전시회도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제1인조구장에서 열린 ‘제23회 빈자리축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모여 ‘박터트리기’ 시합을 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한마당인 ‘제23회 빈자리축제’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제1인조구장에서 열렸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가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하는 빈자리축제는 해마다 수원교구 내 장애인,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축제다.

올해는 ‘신나는 운동회’라는 주제로 기념미사 및 개회식, 청백전 운동회, 음악 축제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리노 주교 주례로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기념 미사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입당성가를 대신했으며, 장애인연합회 봉사자들이 수화로 미사 전례 및 말씀 등을 통역해 흥겹고 일치된 열린 미사로 거행됐다.

이성효 주교는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하느님께서 초대하신 이 자리를 즐겁고 신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터트리기로 시작한 청백전 운동회는 무대 중심의 음악축제 마당, 신나는 운동회의 운동마당, 에어바운스 위에서의 놀이마당 등 3가지 마당을 나눠 열렸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자활협의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와 사회복지 시설에서 만든 생산품 홍보 전시회도 열려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이날 행사를 위해 수원교구 운전기사 사도회에서는 장애인들이 행사장에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봉사를 했으며, 각 본당 사회복지분과와 자원봉사 단체, 교구 소속 시설 등에서도 많은 봉사자들이 참석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수원교구 관계자는 “빈자리 축제는 세상을 ‘빈자리’ 없는 나눔의 기쁨으로 가득 찬 곳으로 만들고 우리 주변의 빈자리를 함께 채워 나가자는 의미로, 앞으로도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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