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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국악단 '현악과 만나다'

‘和(화)Ⅲ-현악과 만나다’道문화의전당
중국 1급 지휘자 ‘쉬쯔준’ 참여
동·서양 관현악 앙상블 선보여

 

경기도립국악단 제89회 정기연주회 ‘和(화)Ⅲ-현악과 만나다’가 오는 17~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도립국악단 대표 브랜드 공연 ‘和’ 시리즈는 ‘화합·조화·하나’를 의미하는 국악관현악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와의 만남을 선보이는 정기연주회 시리즈 중 하나로 2009년 ‘성악’, 2010년 ‘관악’에 이어 올해 ‘현악’을 통해 국악 클래식 음악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덕예쌍형예술가’라는 칭호를 받은 중국 1급 지휘자 ‘쉬쯔준’이 객원지휘를 맡아 경기도립국악단과 함께 새로운 앙상블을 선사한다. 중국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여러 악단과의 합동공연과 국가에서 주최하는 다수의 대형공연에서 지휘를 맡는 등 중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손꼽힌다.

김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쉬쯔준이 편곡한 중국 고유의 색채가 강하게 담긴 관현악 ‘월색하당(月色荷塘, 연못에 비친 달빛)’을 시작으로 한국의 정서가 가락에 묻어나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과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불Ⅱ’을 경기도립국악단의 대표 주자인 허익수(거문고), 정길선(가야금)이 선보인다.

이어 집시풍의 이국적인 선율과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이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피겨퀸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갈라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더욱 알려진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Thais Meditation)’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국악관현악 선율과 함께 연주한다.

또 가야금 연주자 김일륜이 연주를 하면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병창곡 형식인 ‘가야송(伽倻誦)’을, 중국 음악학원 청년교사로 북경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참여한 청위위가 하프의 신선함과 만돌린의 발랄함을 느끼게 하는 비파협주곡 ‘고도수상(古道隨想)’을 들려준다.

도립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중국(비파)과 한국(가야금·거문고), 서양(바이올린)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연주회로, 동·서양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통해 환상적인 음악의 조화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화) 오후 7시30분, 18일(수) 오후 8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89-6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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