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동네슈퍼 등을 대상으로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나들 가게 육성 특례 보증’ 지원이 영세 소상인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월 평균 11개 업체에 총 3억4천만원을 지원하던 것이 이달 들어서만 49개 업체에 13억8천만원의 ‘나들이 가게 육성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이 제도는 SSM의 골목 상권 진출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매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됐으며, 건물 면적 300㎡ 이하의 동네 슈퍼 등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나들 가게로 선정된 점포는 자금 지원 뿐 아니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경영컨설팅, 간판 교체 등 다양한 점포별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수원 매탄동에 소재한 프라임마트의 경우 지난해 6월 정책자금을 지원 받아 내부를 수리한 결과, 200만원이던 하루 평균 매출이 270만원으로 늘기도 했다.
박해진 이사장은 “나들가게 육성 특례보증은 최근 SSM이 골목상권에까지 진출함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상점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