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아직 끝나지 않은 경고
류승일 글|전나무 숲|264쪽|1만3천800원.
일본 동북부 대지진, 그 생생한 현장 사진 기록이다. 참사 즉시 현장에 달려간 사진가의 용기 있는 취재, 그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저자는 좌절, 절망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가족애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다. 저자는 그간 국내외 외신사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 뉴스 매체와 시사 주간지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 현장을 취재해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냄비근성’과 ‘안전불감증’을 달고 사는 대한민국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은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한다. 결론은 하루 빨리 정부 차원에서 자연 대재앙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마리사 피어 글|비즈니스북스|360쪽|1만3천800원.
상처입은 자존감을 되찾아주는 마음치유 여행이다. 자신감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입문서이기도 하다.손상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구체적 해답이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20년 넘게 왕족, 슈퍼모델, 유명 연예인, 기업 CEO 등을 상담하며 명성을 날린 영국 최고의 심리치료사. 그는 10단계 심리치유 과정을 통해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갖고 있던’ 자신감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기계발서이기도 한 이 책은 당신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어떻게 손상됐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원히 훼손되지 않을 높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도록 이끌어준다.
제주 유배길에서 추사를 만나다
양진건 글|푸른역사|284쪽|1만5천원.
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 이야기다. 서예, 회화, 금석학, 시 등 어떤 분야이든 추사의 손을 거치면 눈부시게 재탄생했다. 추사는 우리 역사에서 보기 드문 마이스터이자 멘토이다. 제주대 교수인 저자는 이 책에서 추사의 유배생활 9년을 조명한다. 대를 이어 제주 유배 문화와 문학 연구에 천착해 온 학자의 시선은 그간 추사의 작품에만 머물러 있던 관심을 인간 추사에 대한 이해로 넓힌다. 제주도 어느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의 추사를 보여주고 있다. 유배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한 가지의 일에 몰두하는 추사의 자세는 감동적이다.
느낀다는 것
채운 글|너머학교|160쪽|1만2천원.
예술의 세계로 이끄는 유쾌한 초대장이다. 삶의 중요한 기술인 ‘느낀다’는 말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느낌의 달인’인 예술가들의 삶의 방식을 우리의 일상으로 가져올 것을 제안하는 책이다. 국어국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저자는 생동감 넘치고 유쾌한 필치로 40여 점의 미술품, 문학, 음악, 만화 등 예술 작품을 통해 느낌의 세계로, 예술의 향연으로 독자를 이끈다. 느낌의 달인들에게 배우는 느낌의 기술들, 공감하고, 치유하고, 변신하고, 전달하고, 비우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예술가들이나 위대한 성인들은 일반인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이라기보단 더 잘 느끼는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