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최초 대신비 영성가 안드레아 신부님 세계에 알려야”
무아의 빛
김춘희 글|북갤러리 357쪽|2만2천원.
무아(無我)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의 영성을 세상에 알리는 해석적 생애사. 방유룡 신부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창설자다.
방 신부의 시대적 배경(1900~1986)과 가족사를 시작으로 해 그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기술했다.
그의 인품과 성격이 배어나는 삶에 얽힌 잔잔한 이야기들과 사건들, 그의 업적들을 상세하게 서술했다. 특히 방유룡 신부의 영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인품의 향기를 담백하게 전하고 있다.
방 신부는 신적 합일의 여정을 통해 무아의 정점에 도달한, 한국이 낳은 최초의 대신비 영성가로, 그의 영성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탁월함을 지니고 있다.
서양 그리스도교의 영성과 동양의 유불선(儒佛仙) 정신문화를 접목하고, 동서양 여성의 부족한 면을 보완한 그의 영성은 지난 세기 그리스도교 영성가들의 한계였던, 심리학적 인성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인성의 증진과 통합을 철저하게 다뤘다.
저자인 김춘희 안드레아 클라라 수녀는 “대한민국은 현재 음악, 미술, 영화, 스포츠, 그리고 과학기술 등의 각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을 세계에 배출하고 있다”면서 “이제 영성 분야에서도 우리 민족의 드높았던 영적 우수성의 결정체를 보여준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님을, 자랑스런 마음으로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저자는 또 방 신부의 영성과 그의 영성을 자아초월 심리학적 시각으로 조명한 제2권 출간도 준비 중이며 이 책을 세계 주요 언어로도 번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