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프로야구의 최대 이슈는 지난 4월 초 정규 시즌 개막부터 두 달 넘게 줄곧 1위를 지켜 온 SK 와이번스의 행보다.
초반부터 ‘벌떼 야구’로 독주해 온 SK는 최근 팀 공격력이 꽉 막히면서 공동 2위 KIA와 LG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특히 주말 안방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시즌 운용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10경기에서 8개 구단 최하 승률(3승7패)을 기록한 SK는 팀 타율이 0.224에 그칠 정도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같은 기간 1득점에 그친 경기가 4경기나 됐고 득점 2점 이하에 그친 경기가 6경기에 이르는 등 득점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정과 박정권, 정근우가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지만 믿었던 베테랑 이호준과 박재홍이 1할대 타율로 부진한 게 결정적이다.
SK가 지난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최강이지만 평정 당시 위력을 발휘했던 공수의 스피드가 올해는 사라져 고전하고 있다는 게 야구계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지난해 팀 도루 161개로 2위를 달렸던 SK는 올해 47개에 그쳐 5위로 처졌다. 대신 도루 실패가 늘어 이 부문 공동 3위(25개)를 달리고 있다.
김성근 SK 감독은 떨어지는 기동력을 희생번트로 만회해 득점력을 높이려 하고 있으나 찬스에서 때려줄 해결사가 없어 고민이 깊다.
SK의 희생번트는 62개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고 최하위인 롯데(17개)의 3배가 넘는다.
위기를 이겨내고자 김 감독은 지난주부터 오전 11시에 타자들의 특별타격 훈련을 시작하는 등 다시 고삐를 쥐고 있지만, 타격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 구조적인 문제라는 분석도 있어 효과가 금세 드러날지는 알 수 없다.
SK는 이번 시즌 5승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올린 넥센과의 3연전에서 일단 급한 불을 끈 뒤 4승4패로 호각세인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선두 수성 여부를 시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