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홈플러스와 그랜드 백화점 일대에서 벌인 이번 캠페인에는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위원, 경찰, 학부모, 상담센터 직원 등 80명이 참여했으며, 홈플러스 앞 거리이동상담실 설치, 유인물 배포, 피켓 홍보 등을 진행했다.
‘셧다운제’는 자정이 되면 게임사 영업시간을 규제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게임접속 및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로, 청소년의 수면권 확보와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의 65.2%가 게임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성인(5.8%)의 2배로 12.4%에 달한다. 초등학생 중독률은 지난해 보다 2.9% 늘어 인터넷중독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의 12.4%가 인터넷에 중독돼 있으며, 이중 3.1%(21만8천명)은 고위험, 9.4%(65만9천명)은 잠재적 위험군에 속해 있다.
상담실 관계자는 “인터넷 중독은 청소년 문제행동, 수면부족, 학업성적 저하, 사회성 저하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폐해지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심각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거리이동상담실을 열어 인터넷 게임으로 힘들어하는 학부모 및 청소년의 고민을 들어주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인터넷 사용 습관 및 중독 정도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지난달 25일 인터넷중독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수원청소년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을 개설,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