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가족] “청소년이여, 자정엔 ‘로그아웃’하자”

수원청소년상담센터, 인터넷중독예방 ‘셧다운제’ 거리홍보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은 지난 4일 청소년과 함께 거리로 나가 ‘셧다운제’를 알리는 인터넷중독예방 홍보 캠페인을 가졌다.

영통 홈플러스와 그랜드 백화점 일대에서 벌인 이번 캠페인에는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위원, 경찰, 학부모, 상담센터 직원 등 80명이 참여했으며, 홈플러스 앞 거리이동상담실 설치, 유인물 배포, 피켓 홍보 등을 진행했다.

‘셧다운제’는 자정이 되면 게임사 영업시간을 규제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게임접속 및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로, 청소년의 수면권 확보와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의 65.2%가 게임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성인(5.8%)의 2배로 12.4%에 달한다. 초등학생 중독률은 지난해 보다 2.9% 늘어 인터넷중독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의 12.4%가 인터넷에 중독돼 있으며, 이중 3.1%(21만8천명)은 고위험, 9.4%(65만9천명)은 잠재적 위험군에 속해 있다.

상담실 관계자는 “인터넷 중독은 청소년 문제행동, 수면부족, 학업성적 저하, 사회성 저하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폐해지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심각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거리이동상담실을 열어 인터넷 게임으로 힘들어하는 학부모 및 청소년의 고민을 들어주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인터넷 사용 습관 및 중독 정도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지난달 25일 인터넷중독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수원청소년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을 개설,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