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2일 오후 2시30분 경기국제보트쇼 프레스센터에서 (주)현대씨즈올, (주)푸른중공업, (주)그린오션라이프 등 국내 대표 해양레저 기업 3개사와 ‘쌍동선 및 딩기요트 국산화 제작 계약식’ 을 갖고 국산화 요트 시대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른중공업이 최고 수준의 마린 디젤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씨즈올의 엔진 28대를 탑재한 45·55ft급 쌍동선 14대(170억원 상당)를 100% 국내 기술로 생산하고 이를 그린오션라이프가 분양,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에서 생산하게 되는 45ft 파워크루즈보트는 기존 10억원대에서 7억5천만원에, 20억원에 이르던 55피트 세일크루즈 요트는 13억5천만원에 판매가 가능해져 각각 25%, 33.5%의 공급가격 저감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또 그린오션라이프와 푸른중공업은 딩기요트 1만척(400억원 상당)을 국산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스웨덴 이소나발에서 디자인을 설계하고 푸른중공업에서 제작하게 되며 해수욕장 체험프로그램 대학 요트 동아리 지원, 요트클럽 판매 등으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던 보트 요트의 100% 국산화는 5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입산의 가장 큰 문제인 유지보수 기간과 비용을 완전하게 해소해 국내 해양레저문화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