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8 (수)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4.1℃
  • 맑음대전 7.5℃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7.4℃
  • 맑음광주 6.4℃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7.4℃
  • 맑음제주 10.4℃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2℃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리온스 조상현 “은퇴 전 우승이 내 목표”

LG서 부진한 성적… 소속팀도 4년간 하위권 ‘동병상련’
계속되는 혹독한 훈련 인터뷰 위한 휴식도 ‘운 좋은 것’
“더 열정 갖고 뛰어 명예회복 하는것 팬에게 보답하는 길”

■ 오리온스 슈터 조상현 이 악문 훈련

15일 경기도 고양 재활스포츠센터. 지난해 11월 개관한 이 건물 2층 체육관은 최근 연고지를 대구에서 고양으로 옮긴 프로농구 오리온스 선수단의 훈련장으로 사용된다.

지난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뛰다 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된 슈터 조상현(35)도 후배 선수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 중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코트 바깥으로 걸어나오며 거친 숨을 몰아쉰 조상현에게 추일승 감독은 “넌 운이 좋은 줄 알라”고 말했다. 혹독한 훈련에서 잠깐이라도 빠진 것이 행운이라는 의미였다.

조상현은 연세대 재학 시절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스타 선수다. 이후 골드뱅크와 SK, KTF를 거쳐 200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LG에서 애초 기대했던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른 2006-2007시즌에만 평균 12점을 넣었고, 이후 네 시즌 연속 평균 득점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8경기에서 평균 4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한창 잘 나갈 때인 2000-2001시즌 20.6점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었다. 팀의 주장이었지만 원주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3차전에 아예 출전 선수 엔트리에서도 빠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시즌이 끝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은 그는 내심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새 팀인 오리온스는 조상현과 비슷한 처지다.

최근 4년간 하위권에만 머무는 바람에 명예 회복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최근 오리온스의 연고지가 대구에서 고양으로 바뀐 것에 대해 조상현은 “대구 팬 입장에서 열을 안 받을 수 있겠느냐”며 “선수들은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대구나 고양 팬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른 팀보다 실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코트에서 더 열정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간 마무리를 잘해서 오리온스에서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