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문 :100 대1의 전설 / 22일 개봉
정무문의 후계자 진진(견자단)은 중국 노동참전군 15만명과 함께 세계대전 프랑스 전선에 파병돼 맨몸으로 독일군에 맞서 활약하지만 그들 모두 전사자로 기록된다.
7년이 지난 1925년 일본군이 주둔한 중국 상하이. 진진은 ‘기천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외교관과 군인, 스파이와 미녀들이 모여드는 사교클럽 ‘카사블랑카’에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한편 상하이 유력인사들에 대한 연이은 암살테러가 벌어지고 살생부까지 공개되며 일본군에 대한 증오와 공포심이 날로 커져가자, 진진은 신분을 숨기고 암살자들에 맞서 싸운다.
이소룡을 세기의 신화로 만들었던 ‘정무문’(1972년)이 2011년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로 부활한다.
1994년 이연걸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던 ‘정무문’은 이번 작품에서 최고의 액션배우로 추앙받고 있는 견자단이 총에 맞아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주인공 ‘진진’으로 분해 상해의 클럽 카사블랑카의 투자자로 신분을 위장해 다시 나타나는 속편 형식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1996년 국내에서 방영된 TV시리즈 ‘정무문’의 ‘진진’을 연기했던 견자단은 이번 작품에서 ‘이소룡이 빙의됐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완벽하게 ‘진진’을 재탄생시켰다.
특히 ‘무간도’ 시리즈로 느와르 액션의 거장으로 떠오른 유위강 감독의 스타일리시 액션과 그 유명한 전설의 홍구도장 100대 1 대결 장면은 이 영화를 즐기는 백미 중 하나다.
또 유력인사들과 미녀들이 모여드는 클럽 카사블랑카의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클럽 최고의 꽃 여가수 ‘키키’역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서기와 견자단의 러브스토리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