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오는 23~24일 사제 서품을 앞둔 부제들이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갖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부제 19명이 참가, 주교회의와 교황대사관을 비롯 정교회, 성공회, 불교, 이슬람을 방문해 평소 궁금했던 이웃종교의 교리와 문화에 대해 각 종단의 성직자들에게 직접 묻고 배운다.
첫날인 23일에는 교황대사관과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서울 중앙성원을 방문하고, 24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정교회 한국대교구를 각각 방문한다.
주교회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위해 이론적인 연구 외에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만남과 대화도 중요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연 1회에서 연 2회(여름, 겨울)로 늘리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