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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영화제 모두多 즐겨요

외국·한국인 함께 즐기는 대중영화 13일까지 상영

‘제3회 다문화영화제’가 오는 13일까지 2주에 걸쳐 CGV구로와 CGV대학로에서 열린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다문화영화제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영화 축제’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 뿐 아니라 유학생과 유럽·영미권 외국인 등 재한 외국인 전반과 한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기획했다.

상영작은 다양한 국가의 최신 미개봉작을 폭넓게 소개해 영화를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 있는 영화를 선정했다.

우선 개막작 ‘세 얼간이’는 아미르 칸이 출연하는 인도식 흥행 코미디로, 한국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현재 인도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결혼, 직업, 부와 신분의 대물림 등에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편의 아시아영화는 동양 문화권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심해의 아름다운 영상이 볼거리인 서극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미싱’과 고령사회 일본의 노인문제를 다룬 영화 ‘오리우메’가 선보인다.

유럽영화는 빅토리아 시대의 코스튬 드라마 ‘영 빅토리아’, 제2차 세계대전 소재의 프랑스영화 ‘사라의 열쇠’, 독일 블랙 코미디 ‘헤어드레서’ 등 역사성을 내재한 영화가 많다.

중동 지역에서 벌어진 민족과 종교 전쟁의 상흔을 그린 캐나다-프랑스 합작영화 ‘그을린 사랑’과 호주에서 만들어진 신선한 슈퍼 히어로 로맨스 ‘그리프 더 인비져블’도 상영된다.

한국영화 외국어 자막 상영 프로그램은 국내 거주 외국인의 관람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상영작인 ‘김종욱 찾기’, ‘만추’, ‘아저씨’, ‘초능력자’는 각기 다른 측면에서 다문화적 요소를 갖고 있는 한국영화인 동시에 2010년 한국영화 화제작 쇼케이스로 봐도 무방하다.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은 ‘헬로우 고스트’로, 웃음과 감동이 다문화 지역에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무료로 상영하며, 코카콜라 협찬으로 다과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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